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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선이 굵었다. 남자 대표팀은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티키타카 스타일이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양쪽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가 많았다. 최전방과 공격 2선에 있는 선수들은 누구라도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로니카 보케테에서 시작하는 공격은 무섭다. 보케테는 날카로운 스루패스 한방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보케테가 보여준 패스의 루트는 한국 수비진의 약점과 일치한다. 심서연과 황보람(혹은 김도연)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중앙 수비진은 순간 스피드가 느리고 실수가 잦다. 이들 사이로 보케테의 날카로운 스루패스가 이어진다면 한국은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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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함께 뛰고 있는 나탈리아 파블로스와 비키 로사다도 요주의 인물이다. 둘 다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한 팀에서 뛰었기에 호흡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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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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