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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트레이너의 첫 국제무대 데뷔는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이다. 골키퍼 김정미, 공격수 박은선과 함께 12년전 대한민국 사상 첫 월드컵 무대를 함께 밟았다. 김혜리, 지소연, 임선주 강유미 등이 나선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 3위, 여민지, 신담영, 이금민, 이소담 등이 나선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등 역사의 현장에도 함께했다. 여자선수들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활짝 웃는 얼굴의 그녀가 있다. 아픈 몸, 다친 마음을 알뜰하게 어루만졌다. 10대 축구소녀들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가장 오랫동안 지켜본 이다. 지난 5월 파주에서 부상을 딛고 갓 소집된 심서연 임선주는 '송숙쌤'과 함께 개인훈련을 했다. 초를 재주고, 함께 뛰어주고, 파이팅을 외쳐주는 그녀는 '트레이너'이자, '언니'이자, '에너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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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트레이너의 취미이자 특기는 캘리그래피다. 전국규모 미술대전에서 수상할 만큼 탁월한 손재주를 지녔다. '약손'으로 쓱쓱 써내린 예쁜 글씨, 좋은 글귀를 치료실에 붙여둔다. 미국 뉴저지 전지훈련 캠프에서 그녀의 격문은 '하쿠나 마타타(걱정할 것 없어, 다 잘될 거야)'였다. 스페인전을 앞두고 그녀가 준비한 캘리그래피 문구는 이랬다. '겁내지 마라.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기죽지 마라.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걱정하지 마라 아무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 슬퍼하지 마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급해하지 마라. 멈추기엔 너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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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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