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광주 감독은 성남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주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27분 터진 송승민의 선제골로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 40분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중이던 광주는 승점 24가 되면서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이어갔다.
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얻었다. 다음 경기를 기대할 만한 상황을 만든 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잘 진행했다. 선제골까지 얻으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파비오가 부상을 하면서 후반전에는 수비를 강화하며 세트피스에 대비했다.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황의조를 놓친 게 아쉬웠다"며 "성남이 긴 패스 위주로 경기를 전개해 수비라인이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며 "수비라인을 좀 더 위로 올릴 생각이었는데 상대가 뒷공간을 계속 노려 처진 듯 하다. 계속 지시를 하긴 했는데 생각만큼 이뤄지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송승민의 활약을 두고는 "송승민이 지난해부터 34차례 경기에 나서 오늘 첫 골을 넣었다. 도움은 몇 차례 있었지만 득점이 없어 본인이 굉장히 힘들어 했다"며 "오늘 득점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을 것 같다. 발전의 크기가 계속 커지고 있는 선수인 만큼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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