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무패 행진이 9경기에서 멈췄다.
서울은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서울은 4월 26일 광주전을 필두로 최근 9경기에서 5승4무였다. 두 자릿 수 무패 행진에는 실패했다.
전남은 설욕에 성공했다. 서울을 떠올리면 치를 떨었다. 지난해 10월 18일(1대2 패)과 지난달 16일(0대3 패), 최근 두 차례 만남에서 모두 '오심'으로 울었다. 전남은 올 시즌 첫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남은 전반 31분 임종은, 33분 오르샤가 2분 만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오르샤는 임종은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숨고르기를 선택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31일 울산전을 필두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사흘 전 부산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 감독은 자칫 무리할 경우 고질인 무릎에 이상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주영의 빈자리는 윤주태가 메웠다. 정조국과 투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김치우 고명진 오스마르 고요한 고광민이 포진한 가운데 수비라인에는 김남춘 박용우 김동우가 위치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0-2로 끌려가자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과 몰리나가 출격했다. 후반 23분에는 에벨톤이 투입됐다.
서울은 후반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전남의 높은 수비벽에 가로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3위권이 대혼전이다. 서울, 전남과 이날 부산을 2대1로 꺾은 포항이 모두 승점 26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포항이 3위, 전남이 4위로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5위로 떨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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