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 감각이요? 살아있네요."
'슈터링' 김수연(화천KSPO)이 캐나다여자월드컵 프랑스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스타디움에서 공식훈련을 마친 후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윤덕여 감독은 훈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전 오른쪽 풀백 자리에 스페인전 '슈터링' 역전골의 주인공 김수연의 기용을 시사했다. "스페인전에서 김수연을 교체 투입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본인의 컨디션과 기분이 좋다. 부상에 대한 염려도 우리 의무팀하고 이야기했는데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좋은 컨디션이 그대로 내일 프랑스전에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혜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몸을 던져 뛰어준 김혜리의 몫까지 뛰어야 한다. 90분 체력이 되느냐는 질문에 김수연은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 충분히 체력 분배해서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프랑스는 엘로디 토미스 등 측면에서의 오버래핑이 뛰어난 팀이다. 김수연은 오른쪽에서 팀 동료이자 이번 대회 2도움으로 맹활약한 강유미와 상대를 꽁꽁 묶어낼 의지를 표했다.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는 왼쪽 오버래핑이 많다. 유미와는 같은 팀이라 장점이 많다"고 했다.
1-2차전을 치른 몬트리올올림픽경기장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좋았죠. 집이죠"라며 웃었다. 프랑스에게 낯선 돔 구장이 태극낭자들에겐 이제 익숙하다. "집처럼 편안하다"고 했다. "1-2차전 좋은 기억은 없었지만, 오늘 들어오면서 그라운드 정면을 봤다. 정면엔 FIFA깃발과 태극기 단 두개 뿐이다. 태극기가 그렇게 잘 보일 수 없더라"라며 기분좋은 예감을 전했다.
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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