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성환 제주 감독의 표정은 결연했다.
제주는 원정 3연전을 시작했다. 21일 대전전, 24일 대전코레일과 FA컵, 27일 부산과 1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17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3대4로 패하며 홈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게다가 2연패 중이었다.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무너질 경우 3연패 뿐만 아니라 원정 3연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제주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다시 한번 원정징크스에 울었다.
제주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올시즌 원정에서 2무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제주는 마지막 순간을 넘지 못했다. 원정 3연전에 대한 계획에도 차질이 왔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정신력을 주문했다. 조 감독은 "수원전 패배는 집중력과 책임감의 결여에서 비롯됐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고 했다. 전술적으로는 대전의 점유율 축구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대전이 최문식 감독 부임 후 점유율이 좋아졌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수는 부족하더라. 허리에서 강한 압박으로 대전의 반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대전의 주포 아드리아노에게 전반 9분 프리킥골을 허용했다. 제주 선수들의 몸은 무거워보였다. 오히려 대전 선수들이 과감한 움직임과 압박으로 제주를 몰아붙였다.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수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번번이 빗나갔다.
제주는 후반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로페즈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페즈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지난 수원전 2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분위기가 살아난 제주는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투입된 박수창이 후반 30분 송진형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제주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요동쳤다. 후반 47분 아드리아노가 돌파하며 가운데로 내준 볼을 유성기가 밀어넣었다. 결국 경기는 2대2로 끝났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제주는 원정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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