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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다시 한번 원정징크스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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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정신력을 주문했다. 조 감독은 "수원전 패배는 집중력과 책임감의 결여에서 비롯됐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고 했다. 전술적으로는 대전의 점유율 축구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대전이 최문식 감독 부임 후 점유율이 좋아졌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수는 부족하더라. 허리에서 강한 압박으로 대전의 반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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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후반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로페즈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페즈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지난 수원전 2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분위기가 살아난 제주는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투입된 박수창이 후반 30분 송진형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제주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요동쳤다. 후반 47분 아드리아노가 돌파하며 가운데로 내준 볼을 유성기가 밀어넣었다. 결국 경기는 2대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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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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