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리만큼 운이 안따라준다."
최문식 대전 감독이 첫 승의 문턱에서 또 한번 좌절을 맛봤다. 대전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유성기의 동점골로 2대2로 비겼다. 종료직전 아드리아노에게 황금같은 찬스가 연결됐지만 공이 허공을 가르며 승리가 날라갔다. 최 감독은 "첫 승의 찬스를 또 놓쳐서 아쉽다. 이상하리만큼 운이 안따라준다. 감독으로 기분이 착잡하다. 마지막 찬스를 마무리 못해 안타깝다. 주어진 여건 속에 최선을 다해서 투혼 발휘했다. 첫 승하도록 다음경기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이날도 이강진이 전반 5분만에 실려가며 준비한데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김상필이 경기 전 몸푸는 과정에서 부상해 교체카드를 한장 날린 바 있다. 최 감독은 "의문이다. 준비한다고 했다는데 김상필도, 그렇고 이강진도 그렇고 선수를 기용하는데 있어서 차질이 생겼다. 김 현의 포스트 플레이를 예상해서 윤신영을 후반에 투입해 스리백으로 전환하려고 했다. 이강진이 다쳐서 위치변화가 시작부터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변화가 생겼다"고 아쉬워했다.
소득은 달라진 아드리아노의 모습이다. 아드리아노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지난 경기부터 수비가담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격이 끝난 후 내려왔다가 전환할때 위치적으로 내려오는 부분은 나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는 부분은 분명 좋아지고 있다. 더 개선되면 큰 보탬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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