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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랫폼이 흔들리기 시작한지 어느새 1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클래시오브클랜을 시작으로 서머너즈워가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두자, 게임사들이 자체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탈카카오의 분위기가 조금씩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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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네이버가 시장에 뛰어들며 카카오의 강력한 우군이었던 넷마블의 기대작들을 서비스하며 카카오의 위기론은 더욱 확대됐다. 여전히 넷마블,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는 카카오게임과 함께하고 있지만 선별적으로 게임을 출시하며 과거와 같은 모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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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더 이상 카카오게임의 매력과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수수료 부담과 자체 서비스로도 충분히 성공이 가능한 시장 분위기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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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매출차트에서 카카오게임의 비중은 조금 더 줄어들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이 모바일게임은 짧은 생명력을 보이지 않고 롱런하기 때문에 현재의 게임들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과 게임들 역시 강력한 우군으로 볼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는 여전히 10위권 이내에서 꾸준한 매출을 내고 있다.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의 영향력이 강해졌지만 여전히 기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향후 등장할 대작 타이틀의 확보로 볼 수 있는데, 다음카카오는 강력한 우군인 넷마블게임즈,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와 같은 게임사와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논의 중인 '소셜카지노'의 입점이 현재 탈카카오의 장기적 해법은 아니며, '블록버스터급의 RPG나 기대작이 여전히 카카오게임으로 나올 예정이다'라는 비전이 현재 명확하지 않은 것이 플랫폼의 입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라인업 확보가 중요하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엔씨소프트, 블루홀, 엑스엘게임즈 등 다소 늦게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든 게임사들의 타이틀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시장 진입이 다소 늦었지만 과거 온라인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그래픽과 게임성에서 현재의 틀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카카오게임의 위기론은 사실이지만, 중소게임사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을 가진 플랫폼이다. 결국 다음카카오의 선택이 중요한데, 현재 명확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어 게임사들의 이탈만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콘텐츠를 가진 개발사들의 입지가 크게 강화된 만큼 파격적인 정책 변화나 파트너쉽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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