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탈락의 주범이 된 에딘손 카바니(PSG)의 퇴장은 다소 억울한 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 시각)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 칠레 전에서 0-1로 져 탈락했다.
이날 우루과이의 패배는 에이스 카바니의 퇴장 탓이 컸다. 이날 카바니는 전반 36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했다가 경고를 받았고,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 곤살로 자라(마인츠)를 때렸다는 이유로 두번째 경고를 받아 결국 퇴장당했다. 에이스가 빠진 우루과이는 10명이 뛰면서도 선전했지만, 결국 후반 35분 마우리시오 이슬라(QPR)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카바니의 퇴장 판정은 우루과이로선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다국적 스포츠방송 비인스포츠는 이날 경기를 되짚는 과정에서 자라가 카바니에게 과한 심리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카바니의 퇴장 직전 자라는 카바니에게 접근해 엉덩이 깊숙한 곳까지 만지는 등 성추행에 가까운 동작을 했던 것.
이에 짜증이 난 카바니는 자라의 턱을 툭 쳤고, 자라는 마치 어퍼컷에 얻어맞은 양 격하게 쓰러졌다. 자라는 억울한 표정으로 카바니의 행동에 항의하는 연기에도 능란했다. 이에 속은 주심은 카바니를 퇴장시켰다. 카바니는 주심에게 자라의 동작을 재현해보이는가 하면, 말리는 동료들과 드잡이질을 벌이는 등 강하게 항의했지만 결국 허무하게 퇴장당했다.
물론 스포츠를 가리지 않고 스타급 선수에 대한 수비수들의 신경전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기 마련이다. 여기에 휘말리지 않는 것도 스타 선수의 자질 중 하나다. 하지만 카바니의 입장에선 억울한 판정을 받은 셈이 됐다.
이날 우루과이는 후반 막판 수비수 호르헤 푸실레(포르투)마저 퇴장당해 9명이 뛰는 등 악전고투한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카바니는 하루 전날 부친이 교통사고를 일으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한때 대표팀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의 설득으로 칠레 전 출전을 결심했다. 카바니는 매서운 발리슈팅을 선보이는 등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출전은 독이 됐다. 카바니의 퇴장은 우루과이의 패배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코파 아메리카는 국제대회인 만큼, 이날 경기의 퇴장은 향후 월드컵 예선에도 이어진다. 우루과이는 핵심 공격수와 수비수 없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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