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최경록(20·상파울리)에 대한 레버쿠젠의 영입 제안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제시한 이적료는 터무니없이 낮은 액수였다.
독일 언론 빌트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상파울리의 토마스 메그레 단장이 최경록에 대한 레버쿠젠의 제안을 묵살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이 최경록의 이적료로 고작 5만 유로(약 6200만원)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빌트는 '농담 같은 영입제의'라고 표현했다. 메그레 단장 역시 "할말이 없는 수준의 제안"이라며 어이없어했다.
최경록은 성인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시즌 2부리그 27R 뒤셀도르프 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스타 탄생을 알렸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잔류에 가까스로 성공한 상파울리는 그간 19세 이하 팀과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경록에 대해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최경록과 상파울리의 계약은 오는 2016년 여름까지다.
최경록의 레버쿠젠 이적설은 지난 23일 스카이스포츠 도이칠란트가 "레버쿠젠이 상파울리에 최경록 영입을 공식 제안했다"라고 보도하며 수면위로 떠올랐다. 상파울리의 이발트 리넨 감독은 "최경록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은 적 없다"라며 이를 부정했지만. 메그레 단장에 의해 레버쿠젠의 제안 자체는 사실임이 공개됐다.
하지만 상파울리가 2부리그 팀이라고는 하나, 5만 유로에 아끼는 유망주를 내줄 이유가 없다. 레버쿠젠은 최경록이 계약기간 1년 남은 어린 유망주인 만큼 '안되면 말고' 수준의 제의를 넣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경록은 차기 시즌에도 상파울리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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