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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적인 '절친'의 충돌이다. 차두리와 정대세는 2011년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차두리와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에서 활약하던 정대세는 축구와 해외 생활을 매개로 금세 친해진 뒤 우정을 쌓았다. 해외에서 맺은 인연이 K리그로 이어졌다. 차두리가 정대세를 K리그로 인도했다. 그러나 운명이 얄궂다. 2013년 나란히 K리그 무대를 밟은 차두리와 정대세는 각각 K리그 최고의 라이벌 구단인 서울과 수원에 입단했다. 차두리는 서울의 방패로, 정대세는 수원의 창으로 서로를 막고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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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대한 생각은 평행선을 달렸지만 슈퍼매치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공통분모를 이뤘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했던 차두리는 "스코틀랜드에서 '올드펌 더비(셀틱-레인저스 라이벌전)'를 경험했다. 더비는 항상 치열하다. 의외의 변수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선수들이 항상 긴장해야 한다.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뛰면서 슈퍼매치를 뛰고 있는데 어떤 더비와 비교해도 재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과 독일에서 뛰었던 정대세도 "더비경기에는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니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흥분하게 된다. 슈퍼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하는 최고의 더비 중 하나다. K리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더비 경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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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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