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치과에 가기 어려운 이유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경제적 부담이다
둘째는 통증에 대한 부담이다.
셋째는 시간적 부담이라고 하는데 특히 해외에서 많이 생활하면서 가끔씩 우리나라에 와서 치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경우 시간의 문제가 치과 치료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지인 소개로 해외에서 사는 환자 한 명이 예약을 했다. 그곳 치과에서 진단 받은 바에 의하면 뿌리만 남은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망설이다가 발치를 하지 못하고 결국 우리나라에 와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 환자의 경우에도 문제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휴가를 일주일 이상 갖지 못하므로 일주일 간 머무르는 동안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심고 가려고 하는데 시간적으로 가능한가 하는 것이었다. 보철은 6개월 후 휴가를 얻어 다시 와서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환자에게 약속을 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에 오는 일정이 잡히면 기간 내에 원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행히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바로 심고 돌아갈 수 있어서 절반의 약속은 지켰다. 이처럼 치아를 발치 후 임플란트를 바로 심어주는 것을 '발치 즉시 식립(植粒) 임플란트'라고 한다. 특별한 임플란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임플란트를 심어주는 방식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환자들이 발치 즉시 식립 임플란트에 대해 갖는 세 가지 오해가 있다.
첫째, 치아를 발치하고 바로 심는 치과 의사가 더 실력이 있는 치과 의사인가를 묻기도 한다. 반대로 치아를 발치하고 바로 심지 못하면 치과의사가 실력이 없어서인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 절반은 맞는 면도 있지만 절반은 맞지 않는다.
물론 시술자가 경험이 아직 부족하고 충분한 지식을 갖지 못한다면 이런 방식의 임플란트를 성공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경험이 많고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는 치과 의사라도 반드시 이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것은 치과의사마다 선호하는 방식이나 진료 철학의 차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발치후 즉시 식립하는 임플란트는 좋은 임플란트이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나쁜 임플란트인가 하는 의문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임플란트 제품은 즉시 식립이 가능하다. 형태적으로 다소 뾰족한 형태의 임플란트이거나 고정이 나오지 않는 환경에서도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뼈를 만들 수 있는 'HA(Hydroxyapatite) 코팅'이라는 특별한 표면 처리를 한 임플란트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임플란트를 가지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즐겨 쓰고 있는 임플란트 제품은 발치후 즉시 식립에는 불리하지만 장기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형태와 표면처리가 돼 있어 세계적인 명품 임플란트라고 알려져 있다. 그와 반대로 필자가 외국에서 경험한 한 임플란트 제품의 경우 발치 즉시 식립에 특화되어 있지만 적지 않은 실패율로 인해서 그 회사의 존망까지 위협받고 있다.
다시 말해서 발치 즉시 식립 임플란트에 유리한 임플란트이냐 아니냐가 임플란트의 전체적인 품질과 명성을 좌우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그 회사가 얼마나 오랜 기간 철저한 임상 연구와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셋째, 위 두 가지 의문과는 정반대로 발치후 즉시 식립 임플란트는 문제가 많고 반드시 부작용 있는 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이다. 물론 환자가 급성 염증이 있거나 또 다른 이유로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 무리하게 시술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적절한 조건이 될 때 시행되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환자의 경우처럼 시간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뼈의 보존의 측면 장기적인 예후에서도 전혀 차이가 생기지 않아서 임플란트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글·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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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통증에 대한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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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 소개로 해외에서 사는 환자 한 명이 예약을 했다. 그곳 치과에서 진단 받은 바에 의하면 뿌리만 남은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망설이다가 발치를 하지 못하고 결국 우리나라에 와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 환자의 경우에도 문제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휴가를 일주일 이상 갖지 못하므로 일주일 간 머무르는 동안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심고 가려고 하는데 시간적으로 가능한가 하는 것이었다. 보철은 6개월 후 휴가를 얻어 다시 와서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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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바로 심고 돌아갈 수 있어서 절반의 약속은 지켰다. 이처럼 치아를 발치 후 임플란트를 바로 심어주는 것을 '발치 즉시 식립(植粒) 임플란트'라고 한다. 특별한 임플란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임플란트를 심어주는 방식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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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치아를 발치하고 바로 심는 치과 의사가 더 실력이 있는 치과 의사인가를 묻기도 한다. 반대로 치아를 발치하고 바로 심지 못하면 치과의사가 실력이 없어서인가 하는 의문을 갖는다. 절반은 맞는 면도 있지만 절반은 맞지 않는다.
둘째, 발치후 즉시 식립하는 임플란트는 좋은 임플란트이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나쁜 임플란트인가 하는 의문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임플란트 제품은 즉시 식립이 가능하다. 형태적으로 다소 뾰족한 형태의 임플란트이거나 고정이 나오지 않는 환경에서도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뼈를 만들 수 있는 'HA(Hydroxyapatite) 코팅'이라는 특별한 표면 처리를 한 임플란트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임플란트를 가지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즐겨 쓰고 있는 임플란트 제품은 발치후 즉시 식립에는 불리하지만 장기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형태와 표면처리가 돼 있어 세계적인 명품 임플란트라고 알려져 있다. 그와 반대로 필자가 외국에서 경험한 한 임플란트 제품의 경우 발치 즉시 식립에 특화되어 있지만 적지 않은 실패율로 인해서 그 회사의 존망까지 위협받고 있다.
다시 말해서 발치 즉시 식립 임플란트에 유리한 임플란트이냐 아니냐가 임플란트의 전체적인 품질과 명성을 좌우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그 회사가 얼마나 오랜 기간 철저한 임상 연구와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셋째, 위 두 가지 의문과는 정반대로 발치후 즉시 식립 임플란트는 문제가 많고 반드시 부작용 있는 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이다. 물론 환자가 급성 염증이 있거나 또 다른 이유로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 무리하게 시술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적절한 조건이 될 때 시행되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환자의 경우처럼 시간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뼈의 보존의 측면 장기적인 예후에서도 전혀 차이가 생기지 않아서 임플란트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글·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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