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최종 성적표로 보여주겠다"
대전 최문식 감독은 28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을 대폭 변경했다.
상대팀 인천 김도훈 감독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당혹스러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최 감독의 변화시도는 먹혀들지 않았다. 0대2 완패의 성적표만 받아들었을 뿐이다.
게다가 팀의 핵심 용병 아드리아노가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전력손실까지 얻었다.
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내탓이오'를 먼저 외쳤다.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 나의 축구철학에 대해서, 출전선수 구성을 바꾼 것에 대해 가슴 깊이 생각해야 겠다."
이날 경기를 통해 얻은 교훈이 많았다는 게 최 감독의 반성이다. 그러면서도 하반기 반전을 다짐했다.
"7월 1일 이후 영입하는 몇몇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지금은 시련이 있겠지만 분명히 후반기에는 반등을 할 것이다. 11월에 시즌 마감 테이프를 끊을 때 (챌린지로 강등되지 않는 결과로)보여주겠다."
한편 최 감독은 이날 거친 파울로 퇴장당한 아드리아노에 대해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 제재를 받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본인이 성숙해야 팀에도 발전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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