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 독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달간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일부 노선에 싱가포르 전통 음식이 포함된 특별 기내식을 선보인다.
29일 싱가포르항공에 따르면 특별 기내식은 싱가포르의 전통이 담긴 페라나칸 음식이다. 싱가포르의 저명한 요리사 셔메이 리(Shermay Lee)가 집안 대대로 전수받은 요리법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페라나칸은 싱가포르 원주민인 말레이계와 초기 중국 이민자의 후손을 가리킨다. 페라나칸의 음식은 말레이시아, 중국, 유럽의 문화를 반영한 재료와 조리 기술이 섞여 조화로우면서도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위트,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는 코코넛밥과 치킨, 멸치를 곁들여 먹는 노냐 나시 레막(Nonya Nasi Lemak), 고기와 야채 등으로 만든 커리인 노냐 나시 파당(Nonya Nasi Padang), 계란 국수에 새우 등 고명을 얹은 면 요리인 호키엔 미 수프(Hokkien Mee Soup) 등이 제공된다. 후식은 싱가포르 대표 간식인 아이스크림 와퍼 샌드위치가 제공된다. 돼지고기 게살 미트볼 수프인 바완 케피팅(Bawan Kepiting)과 돼지갈비 수프(Pork Rib Soup)는 스위트 및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에게만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삶은 닭고기 요리인 아얌 템프라(Ayam Tempra), 노냐 생선 카레 (Nonya Fish Curry)등이 제공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치한 싱가포르항공 실버크리스 라운지에서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샐러드인 중국식 호커 스타일 로작(Chinese Hawker's style Rojak), 볶음면인 노냐 호키엔 미(Nonya Fried Hokkien Mee)등은 실버크리스 라운지에서만 맛볼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 가정식을 재현해낸 이번 특별 기내식은 전세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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