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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중원은 전쟁중…주전급 MF 17명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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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현지 시각) 프리시즌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다툼이 치열하다. 특히 더글라스 코스타(25·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포화 상태에 가까운 뮌헨의 중원은 말 그대로 '전쟁터'가 됐다.

독일 언론 빌트는 28일(한국 시각) "뮌헨의 미드필더 주전 자리는 6개뿐이다. 경쟁하는 선수는 17명에 달한다"라고 소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를 원톱에 둔 4-5-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시즌 플랜은 3-4-3, 혹은 3-6-1 포메이션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중시해온 중원의 패싱게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뮌헨의 중원은 쟁쟁한 선수들이 가득한 격전지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 프랭크 리베리(32), 아르연 로번(31), 필립 람(32) 등 베테랑들과 토마스 뮐러(25), 세바스티안 로데(25). 티아고 알칸타라(24), 마리오 괴체(23) 등 중견급 선수들, 부상과 임대에서 돌아온 하비 마르티네스(27), 다비드 알라바(25), 피에르 호이비에르그(20), 율리안 그린(20)에 신예 후안 베르나트(22), 조슈아 키미히(20), 지안루카 가우디노(19)까지 대기중이다.

여기에 입단이 임박한 코스타와 뮌헨이 열렬히 구애중인 앙헬 디 마리아(27·맨유)를 합치면 총 17명의 주전 후보들이 맞붙게 됐다. 한명한명 각국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이름값 대단한 선수들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에 이들을 '무한경쟁'시킬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중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은 단 1명 '뮌헨의 심장' 람 뿐이며, 그외 과르디올라 감독의 '어심'에 가장 가까운 선수들로는 베르나트와 알라바가 꼽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맘 같아선 그런 미드필더들이 1000명쯤 내 밑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