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될까.
페르난두 고메스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이 호날두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메스 회장은 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일간지 '글로부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는 24세 초과 선수(와일드카드)를 3명까지 발탁할 수 있다"며 "아직 충분히 상의하지는 못했지만 호날두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올림픽 무대에 선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면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호날두는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을 맛봤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이라크, 코스타리카, 모로코에 밀려 네 팀 가운데 꼴찌에 그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포르투갈이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예선 통과에 실패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예선을 겸한 유럽 21세 이하 선수권에서 4강에 진출하며 본선 출전권을 따내게 됐다.
다만 호날두가 리우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특성상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일정 충돌이 불가피하다. 유럽 빅클럽들이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문제에 부정적인 만큼 포르투갈축구협회의 결정에 레알 마드리드가 정면 거부 입장을 드러낼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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