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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심야식당' 제작발표회를 가진 김승우는 "이 드라마에 캐스팅됐을 때 좋아 죽는 줄 알았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하며 "우리 집 앞에서도 저런 식당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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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는 "원작이 워낙 사랑받아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시청자들에게 통할 거라 생각한다"며 "원작의 코바야시 카오루 씨가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제작사를 통해 한국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회가 된다면 촬영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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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드라마는 일본 원작의 설정과 분위기를 가져오되 한국적 정서에 맞도록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각색했다. 원작에 등장하는 '게이 마담'이나 '스트립 걸' 같은 성소수자 캐릭터는 성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한국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불가피하게 제외했고, 시청자들에게 낯선 일본 음식은 한국 음식으로 대체됐다. 일례로 원작의 '오차즈케 시스터즈'는 한국판에서 '국수 시스터즈'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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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웅 작가는 "한국판 드라마 제작 소식을 전하는 기사의 댓들을 보니 '떡볶이는 하지 마라' 등 비판의 목소리가 있던데, 우선 드라마를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캐릭터에 맞는 음식을 한국화하면서 드라마도 자연스럽게 한국화됐으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윤희 작가도 "인생의 쓴맛과 단맛이 있듯, 음식의 쓴맛 단맛에 인물의 스토리를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했다"며 "보편적인 추억의 맛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야식당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승우는 "토크쇼 '승승장구'를 진행할 때 게스트로 모시지 못한 김연아"를 꼽았고, 최재성은 "다 먹어버리'으리'라고 말할 것 같은 김보성"을 떠올렸다. 남태현은 "위너 멤버들에게 드라마에서 맛본 음식을 먹게 해주고 싶다"고 바랐다.
'심야식당'은 회당 30분짜리 에피소드로 구성돼 2회 연속 편성된다. 극중에서 식당 문을 여는 시각과 비슷한 밤 12시 10분 방송을 시작한다. 4일 첫 전파를 탄다. 김승우는 "자극 없이 좋은 재료만 갖고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듯이, '심야식당'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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