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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이글스는 팀 창단 당시 아이스하키의 기본 엔트리인 22명을 다 채우지 않고 골리 3인을 포함해 17명으로 팀을 꾸린 채 출발했다. 적은 인원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팀 내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대학 시절 주전으로 활약했던지라 시범리그부터 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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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이글스가 흔들린 또 하나의 이유는 부상이었다. 안 그래도 선수층이 얇았던 동양 이글스에 부상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팀 훈련 중 팔꿈치 부상으로 강윤석이 약 3주간 출전하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윤여상은 갈비뼈, 용현종은 손가락, 골리 이승엽도 손을 다치며 잠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심지어 팀의 제니스 독립리그 고별전인 인빅투스 웨이브즈전에서도 수비수 박태환이 부상으로 경기 중 스케이트를 벗으면서 더욱 고민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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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반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됐던 동양 이글스는 예상대로 승승장구하며 리그를 주도해나갔다. 빠른 발과 선수 개개인의 기술, 조직력 등 무엇하나 나무랄 게 없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인빅투스 웨이브즈와는 시범리그를 포함해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정규시간 내 승리를 거둬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양 팀의 첫 정규시간 승리를 인빅투스 웨이브즈가 가져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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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은 인빅투스 웨이브즈 선수들에게 이겨야 한다는 동기 부여는 물론 팀 결속력, 아이스하키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제니스 독립리그가 팀 창단 후 첫 공식 대회 출전인 동양 이글스 또한 코리아리그 출전을 앞두고 장기간 리그를 이끌어 나가는 방법과 부상 방지 등 선수 운영의 흐름을 제니스 독립리그에서 배울 수 있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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