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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개월이 지난 뒤 생각해보면, 100% 실패는 아니었다. 당시 조금씩 기회를 부여했던 선수들이 치열한 주전 경쟁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부상 선수들이 발생했을 때 전력 공백을 메운 자원들도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빛을 보지 못하던 이슬찬의 경우 부상을 한 최효진의 대체자로 출전, 맹활약하고 있다. 멀리 내다본 노 감독의 노림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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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감독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자 팀 성적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전남은 5일 울산을 2대1로 꺾고 K리그 클래식 3위로 도약했다. 안방에서 1패(6승4무)밖에 당하지 않을 정도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전남은 최근 6경기에서 4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노 감독이 세운 현실적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노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쉽게 실패한 스플릿 A에 포함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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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감독의 보이지 않는 목표에도 서서히 접근 중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전남이 마지막으로 ACL무대를 밟은 것은 2008년이었다. 2007년 FA컵 우승 팀의 자격이었다. K리그를 통해 ACL행 티켓을 따낸 적은 없다. 노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오히려 냉정했다. "현실적인 목표를 이룬 뒤 스플릿 A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 ACL에도 도전하겠다." 4개월여 뒤 노 감독의 히든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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