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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만난 손연재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혹독한 훈련 직후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지쳤다. 제천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직후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복귀했다. 금메달 목표는 이뤘지만, 종목별 결선에서 실수가 있었다. 손연재의 올시즌 목표는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슈투트가르트세계선수권이 목표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역시 세계선수권, 올림픽을 위한 과정이다. 2주간의 러시아 훈련은 혹독했다.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하고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이뤄졌다. 손연재는 "훈련량이 엄청 많았다"고 했다. "훈련시간보다는 질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집중적으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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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점대를 받는 선수는 러시아 3총사, 스타니우타 멜라티나(벨라루스) 안나 리자티노바(우크라이나) 등이다. 유니버시아드는 물론, 향후 세계선수권,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18.5점 이상의 고득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이 목표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지난 2주간 러시아 전지훈련에서 "프로그램 수정도 있었다. 점수를 확실하게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했다. 점수 0.1포인트 에 집중해, 완벽한 난도, 완벽한 연기로 감점없는 완벽한 점수를 받아내는 데 집중했다.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5위에 올랐던 '신성' 손연재는 4년만에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베테랑, 에이스가 됐다. 거침없는 도전자에서 성적을 내야 하고 지켜야 하는 에이스가 됐다. 큰대회에 강한 손연재는 "강심장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그런 것같지 않다. 점점 갈수록 더 긴장이 된다. 런던올림픽에선 결선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좋았다. 이젠 결승진출은 물론 성적,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다. 많이 긴장한다. 멘탈트레이너 등의 도움을 받아 견뎌내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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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안방불패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보란듯이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월 제천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국내대회의 부담감이 크지만, 기회라고도 생각한다. 몇차례 안방대회를 통해 적응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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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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