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감독이 어수선한 팀분위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6분 이주용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쐐기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28분 전북 조용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점 1 추가에 그친 전북은 전남을 1대0으로 누른 수원에게 승점 5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무승부에 그쳤다"며 "오늘 경기가 현재 팀분위기를 말해준다. 안팎으로 어수선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가지 문제들이 경기에 나타났다. 올해 초반에 좋았던 분위기는 꺾였다. 다행스럽게도 제주전 이후 휴식기가 있다.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후반 교체를 통해 승부수를 볼려고 했다. 하지만 뜻대로 안됐다"며 "레오나르도가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아쉽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말하는 문제란 바로 '재계약'이다. 레오나르도는 올 시즌까지 전북과 계약돼있다.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최 감독은 "다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안다. 그래도 경기력에 나타난다"고 했다. 에두 역시 의기소침했다. 절친한 에닝요가 팀을 떠났기 때문. 최 감독은 "에닝요 때문에 에두가 전북에 왔다. 그만큼 친하다. 결국 경기력으로 나타났다"고 아쉬워했다.
전북은 11일 제주 원정을 떠난다. 이동국이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최 감독은 "제주전은 체력전이다. 남은 선수들로 제주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골을 넣은 이주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잘 활약했다. 오늘 골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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