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인천 감독은 웃음꽃이 만발했다.
8일 부산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4승2무,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리그 순위도 7위에서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인천의 올 시즌 최고 순위다. 김 감독은 "정말 5위나 됐느냐"며 짐짓 놀라는 표정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서포터스에 대한 감사를 빼놓지 않았다. 이날도 가장 첫 마디가 "어김없이 응원하러 오신 서포터스와 팬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린다"였고 "고유 응원가 '벨라차오'를 들으면 이상한 전율을 느낀다. 우리를 하나로 만들게 하는 응원가를 불러주신 팬들께 고마울 따름이다"는 덧붙임 인사도 추가했다.
올 시즌 들어 최다 득점 승리였지만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는 게 김 감독의 회고담이다. "전반에는 패스미스 등 미흡한 플레이가 너무 많았다. 속으로 '우리 선수들이 왜 저러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부산의 이날 엔트리로 볼 때 후반에 용병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만큼 전반에 기선을 잡자고 했는데 정반대로 플레이를 하니 속이 터질 노릇이었다.
김 감독은 전반이 끝날 즈음 '라커룸에 들어가서 (이것들을)어떻게 할까' 고민까지 했단다. 하지만 일단 스스로 분을 삭였다. 선수들이 스스로 잘못한 것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꾹꾹 참아가며 차분하게 얘기를 풀어갔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들어 인천 선수들이 확 달라졌다. 김 감독이 조수철 진성욱 이효균을 연달아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하자 달라지는 속도는 높아졌다.
결국 인천 선수들은 전에 없던 후반 집중력까지 발휘하며 3골을 쏟아부었다. 김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훌륭하게 끝까지 싸워줬다"고 칭찬했다.
챌린지리그 안양에서 복귀한 이효균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효균은 이날 쐐기골을 터뜨렸고 박세직의 2-1 역전골에 디딤돌이 됐다.
김 감독은 "이날 이효균의 출전을 선택한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이제 다시 돌아왔으니 그동안 인천에서 못다한 활약을 마음껏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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