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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전개는 그야말로 휘몰아쳤다. 홍문관 부제학 김성열(이준기)이 어떻게 뱀파이어가 됐는지, 그리고 왜 절대악 뱀파이어를 없애려 하는지, 120년 전 사건들을 여백없이 숨가쁘게 펼쳐냈다. 김성열은 조선 왕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절대악 흡혈귀 귀(이수혁)의 존재를 알게 되고, 수호귀 해서(양익준)의 도움을 받아 귀를 물리치려다 해서에게 목을 물린다. 3일만에 깨어난 성열은 오랜 우정을 나눈 정현세자(이현우)와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하게 되고, 그런 성열 앞에 나타난 귀는 성열의 정혼자 명희(김소은)를 인질로 성열에게 복종을 강요한다. 사랑하는 여인의 피를 먹지 않으면 죽게 될 거라는 귀의 협박에 명희는 스스로 귀의 칼에 찔리고, 성열은 죽어가는 명희의 피를 마시며 고통과 슬픔으로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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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강렬한 만큼 캐릭터의 색깔도 선명했다. 그 덕분에 선과 악의 뚜렷하게 대립됐고, 이야기의 극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입체감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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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과 캐릭터만으로도 강렬한데, 배경음악이 지나치게 비장해 거슬린다는 의견이 많았다. 뱀파이어가 사람의 피를 마시거나 입안 가득 흥건히 피가 고여 있는 모습도 너무 리얼해서 비위 약한 사람들에겐 부담스러웠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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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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