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백구의 대제전이 펼쳐진다. 11일부터 19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015년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열린다. 남자부 7개팀에 신협상무가 초청팀 자격으로 합류, 8개팀이 열전을 펼친다.
주요 테마는 '첫 인사'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이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무대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여기에 김상우 감독도 우리카드 사령탑으로 새출발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역시 임도헌 감독과 최태웅 감독이다. 삼성화재는 신치용 감독이 단장으로 부임하며 일선에서 떠났다. 신 단장이 지휘봉을 잡은 1995년 이후 삼성화재는 19시즌동안 16번 우승했다. 나머지 세차례도 준우승을 일궜다. 실업배구 시절에는 77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신임 임 감독으로서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태웅 감독 역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은 최 감독을 전격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안일한 정신을 다잡으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코치 시절 보여줬던 큰형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한때 프로를 떠나 해설위원과 성균관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김상우 감독 역시 패기와 신선함으로 승부한다.
초청팀 신협상무도 무시할 수 없다. 신협상무에는 신영석(현대캐피탈), 안준찬(우리카드), 조재영(대한항공), 김정환(우리카드), 이효동(KB손해보험)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언제든지 프로팀들을 잡을 수 있는 복병으로 꼽힌다.
여자부는 기존 6개팀이 경쟁한다. 외국인 선수가 나오지 않기에 전력이 엇비슷하다. 매경기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호 도로공사 감독이 첫 선을 보이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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