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를 제패했다.
게이틀린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5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게이틀린과 함께 '우사인 볼트의 대항마'로 꼽히는 아사파 파월(33·자메이카)과 타이슨 게이(33·미국)는 9초9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열린 육상 경기 중 가장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한자리에 모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최고의 스프린터 볼트(29·자메이카)만이 왼발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볼트 대항마의 대결에서 '1순위' 게이틀린이 상대를 압도했다. 9초75는 올 시즌 IAAF 2위 기록이다. 올해 남자 100m 최고 기록도 게이틀린이 세운 9초74다. 게이틀린은 올 시즌 남자 100m 1∼3위, 200m 1∼4위 기록을 석권하고 있다.
반면 볼트는 4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 마노 아 마노 챌린지(Mano a Mano Challenge·손에 손잡고라는 의미)에 출전,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 10초12로 우승한 뒤 아직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당연히 게이틀린과 볼트는 마주치지 않았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게이틀린과 볼트의 대결이다. 볼트가 정상 복귀할 시 세기의 대결은 8월 베이징에서 펼쳐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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