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올스타전에는 출전한다. 강민호를 축제의 장에서 보고싶어하는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강민호는 10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강민호는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았지만, 햄스트링 부담으로 인해 슬와근 통증까지 찾아왔다.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이종운 감독은 중요 자원인 강민호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푹 쉬고 후반기 팀에 합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재활군행을 지시했다.
문제는 강민호가 올스타 베스트 선수로 뽑혔다는 점. 강민호는 팬투표 결과 드림올스타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해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하지만 아픈 선수가 경기 출전을 강행할 수는 없다. 강민호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관심이 모아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스타전 규정상 강민호는 베스트12에 선정됐기 때문에 만약 축제에 참가를 한다면 1이닝 이상 수비를 하거나, 한 타석에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아예 올스타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골절 등 큰 부상이면 아쉬움을 머금고 포기를 했겠지만, 강민호의 근육통은 큰 부상이 아니기에 고민이 됐다. 또, 올스타전까지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있어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됐다.
강민호는 구단과 상의를 거쳐 일단 올스타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도 KBO에 강민호의 출전을 알렸다. 즐기는 무대인만큼 강민호가 무리하게 포수 마스크를 쓸 일은 없겠지만, 어찌됐든 올스타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의 모습을 볼 수는 있게 됐다.
강민호는 "팬들께서 뽑아주신,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다. 후반기를 위해 무리는 하면 안되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팬들께 보답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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