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 이후 음성통화 사용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의 유무선 음성통화량이 이전보다 증가했다. 유·무선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풀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지난 5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며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이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후 음성통화나 데이터 사용량이 어떻게 변했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음성통화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음성통화 증가에 따라 이통사의 수익성이 감소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음성통화가 늘면 망외 통화는 상대 사업자에게 접속료를 줘야 해 이통사로서는 일부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통업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수익성 감소의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행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결국 소비자들로 하여금 데이터 이용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음성통화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란 것이다.
한편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수는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SK텔레콤은 250만 명, KT는 132만 명, LG유플러스는 103만 명으로 총 485만명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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