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675만 파운드) 남자단식 2연패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대1(7-6<1> 6<10>-7 6-4 6-3)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윔블던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윔블던 남자단식 2년 연속 우승은 2007년 페더러 이후 올해 조코비치가 8년 만의 일이다. 우승 상금은 188만 파운드(약 32억8000만원)다. 이번 우승은 조코비치의 그랜드 슬램 9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세트 포인트를 7차례나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페더러에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서브게임을 따낸 조코비치는 비로 인한 중단사태를 극복하고 6-4로 이겼다. 4세트에서 리드를 잘지킨 조코비치는 승부를 마무리했다.
윔블던 남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8번째 정상에 도전했던 페더러는 2년 연속 조코비치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페더러는 실책으로 자멸했다. 서브 에이스 14-13, 공격 성공 58-46 등 공격지표에서 조코비치를 압도했지만 실책을 조코비치(16개)의 두 배 이상인 35개를 범하며 울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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