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성남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구장.
낯익은 인물이 경기장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10일 50명의 동아시안컵 예비명단을 발표한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었다.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 통역과 함께 자리를 잡은 슈틸리케 감독의 관심사는 자신이 선발한 예비멤버들의 활약상이었다. 이날 양팀 선수 중 황의조(성남) 조수철 김인성(이상 인천) 등 3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황의조가 경고누적으로 제외된 반면, 조수철과 김인성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성남에 맞섰다.
그런데 정작 슈틸리케 감독의 눈길을 끈 것은 '두목까치' 김두현(33)이었다. 올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두현은 예비명단 50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구상이 작용했다. 최근 잔부상과 체력 문제도 반영됐다. 그러나 김두현은 젊은 선수들 못지 않았다. 인천전에선 '물 만난 고기'였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황의조를 대신해 원톱 역할을 맡았다. 최전방 공격 뿐만 아니라 패스 연결고리, 수비까지 빠지는 게 없었다. 0-0 동점이던 후반 4분에는 수비수 두 명을 뚫고 인천 골문으로 돌진하던 박용지의 패스를 문전 오른쪽에서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열었다. 명불허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짤 때마다 첫 손에 꼽을 만했다.
조수철과 김인성은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화답하기엔 2% 부족했다. 조수철은 2선에서 케빈의 포스트플레이에 이은 침투로 공격을 풀어갔다. 중원 패스 연결로 몇 차례 찬스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성남의 압박에 전반적으로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른쪽 윙어로 포진한 김인성은 이날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스피드와 침투를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9분 이효균에게 바통을 넘겼다. 비바람을 뚫고 자신의 선택을 확인하러 온 슈틸리케 감독 입장에선 입맛을 다실 만했다.
성남은 김두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3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리던 인천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승점 33점(골득실 +3)을 기록, 5위로 도약했다. 최근 무패 행진 역시 5경기(4승1무)로 늘어났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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