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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영 정상화가 자꾸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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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희미한 희망의 끈마저 자꾸 멀어지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난항에 빠진 것이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 구단에 대한 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해 전문경영인 공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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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인천 지역 인사들이 도전했다는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는데 2차 공모에서 뾰족한 대안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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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 감독에게 최대 관심사는 여름 이적시장이다. "못받은 월급 늦게 받는다 뿐이지, 떼일 것도 아니고…. 그라운드에 선다는 게 더 행복할 때 아니겠느냐"는 김 감독에게는 '돈'보다 이적시장에서 전력보강이 눈에 들어올 뿐이다.
더구나 하반기부터 더욱 치열해질 순위싸움 경쟁팀들은 크든, 작든 전력보강에 힘쓰고 있는 걸 보면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감을 감출 수가 없다.
구단 형편상 보강은 힘들다고 하길래 트레이드를 생각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인천 선수단 가운데 다른 팀에서 달라는 자원이 없는데 뭘 어떻게 트레이드하겠나.
설사 트레이드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현재 인천에서 베스트로 뛰고 있는 선수를 내줘야 한다. 김 감독에게 이런 거래는 전력보강이 아니라 시즌 망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트레이드는 하고 싶어도 안되는 상황. 조금이라도 전력보강을 하는데 결단을 내려줘야 하는 이가 대표이사다. 현재 구단 내부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적시장에 관한 결정을 내릴 이가 없다.
인천시 공무원 신분인 구단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은 인천시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으니 '선장'과 '조타수' 없이 항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김 감독이 새로 선임될 대표이사를 간절히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혹시 신임 대표이사가 팀 발전을 위한 전력보강 대책을 추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
준비는 다 해놨다. 김 감독은 "그동안 코치들과 우리 형편에 맞게 영입하면 도움될 선수들을 계속 연구했다. 여기엔 국내-외국인 선수 가리지 않았다. 리스트는 잔뜩 뽑아놨는데 쓸 날이 오지 않으니…"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4일 신임 대표이사가 확정된다 하더라도 이 역시 걱정이다. 이적시장 마감은 7월 31일. 새 대표이사가 업무파악 등을 거친 뒤 이적시장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1주일의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
그래도 김 감독과 인천 선수들은 새 대표이사를 간절히 기다린다. 힘들게 만든 '돌풍가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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