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e스포츠 종목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마추어, 커뮤니티 등 다양한 층위에서 '히어로즈' e스포츠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대회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지난 6월 8일 시작된 '히어로즈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의 경우 총 66개 팀이 참가해 큰 인기를 끌며 8강과 4강에 이어 18일 결승전을 치른다. 또 전국적으로 PC방에서 신청을 받았던 '히어로즈 전국 PC방 토너먼트'도 수많은 PC방 업주들의 후원을 받은 총 354개의 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12일 결승전을 가졌다. 두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향후 온게임넷 주최의 본선 대회 진출 시드가 부여된다. 여기에 총 6장의 본선 진출 시드가 걸려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온게임넷 리그' 오픈 예선에 대한 접수도 15일까지 진행중이다. 만 12세 이상 게임 유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5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의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히어로즈' e스포츠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이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주, 유럽, 중국, 대만 등의 지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지역에서 선발된 8개팀은 올해 11월 6~7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5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블리자드는 PC방 토너먼트,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 온게임넷 리그 오픈 예선 등을 통해 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 이용자도 글로벌 대회 및 주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호가 열려 있다.
한국 지역의 대표를 가릴 본선 무대 격인 '히어로즈 온게임넷 리그'에서는 오픈 예선에서 올라온 6개팀에 커뮤니티 대회, 전국 PC방 대회의 우승팀 둘을 더해 총 8개팀이 참가해 8강부터 진행되며 총상금은 1억원이고 이 가운데 우승 상금은 5000만원 규모다. 우승팀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한편 '히어로즈' e스포츠에 대한 윤곽이 잡히면서 유명 플레이어들과 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결성된 프로 지망팀 TNL을 비롯해 일부 팀들이 해외 무대에서 벌써 그 실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부터 얼굴을 알려온 TNL은 전직 GSL 우승자 출신 권태훈을 비롯해 전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김승철과 한기수 등이 포함돼 있어 팀워크와 기본기, 그리고 운영에 능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몇 차례의 해외대회 후 중국의 명문팀 DK Club에 인수돼 활동 중이다. 이 외에도 몇몇 팀들이 벌써부터 스폰서의 지원을 얻어서 활동 중이며,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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