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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씩 9라운드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정승화가 첫번째 주자로 나서 드미트리히 카루첸코와 격돌했다. 탐색전은 치열했다. 먼저 공격을 시도하다 상대에게 다리를 찔리며 먼저 1점을 내줬지만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0-1로 뒤진 채 권영준에게 바통을 넘겼다. '에이스' 보그단 니키신과 맞붙었다. 점수를 내지 못한 채 0-1로 3라운드, 박경두가 아나톨리 헤레이와 붙었다. 동시에 서로를 찔러내며 1-2로 여전히 1포인트 뒤진채 4라운드를 맞았다. 4라운드 권영준과 카루첸코가 격돌했다. 1-2로 다시 정승화에게 바통을 넘겼다. 아나톨리 헤레이가 붙었다. 정승화가 1-3으로 밀리며, 최종 스코어가 2-5로 벌어졌다. 6라운드 박경두와 보그단 니키신의 맞대결은 2-2로 팽팽했다. 4-7 상황, 7라운드 권영준과 헤레이가 붙었다. 점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박경두와 막심 크로보스트와의 8라운드, 박경두가 선제공격에 성공하며 한포인트를 따라잡았지만 크로보스트도 다리 공격에 성공했다. 박경두는 경기 후반 손끝, 다리 등을 잇달이 찔렸지만, 28초전 상대 어깨를 정확히 찔러냈다. 이어 동시에 서로 어깨를 찌르며 7-11로 9라운드가 시작됐다. 마지막 주자 정승화와 니키신의 대결은 전쟁이었다. 정승화는 먼저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상대의 상체를 찌르며 적극적으로 역전을 노렸다. 12-15, 3포인트차까지 좁히며 전세를 뒤집고자 했지만, 니키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정승화의 날선 공격에 동시 찌르기로 맞섰다. 마지막까지 정승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포인트라도 줄이기 위해, 승부를 뒤집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상대를 잇달아 2번 찔러내며 40초를 남기고 17-19. 2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시간은 부족하고 마음은 급했다. 니키신의 공격이 3회 연속 적중했다. 마지막 10초를 남기고도 전쟁은 계속됐다. 심판이 '알레!'구령을 외치기가 무섭게 정승화는 상대를 향해 질풍처럼 달려들었다.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지만, 결국 24대34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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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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