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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테케, 리버풀 이적 전 '빅4' 러브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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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벤테케(24·애스턴 빌라)가 리버풀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버풀은 애스턴 빌라 측에 벤테케의 바이아웃인 3250만파운드(약 580억원)를 제시했다. 벤테케는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리버풀의 일원이 될 수 있다.

헌데 행선지가 바뀔 가능성이 보인다. 선수는 내심 리버풀보다 빅클럽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19일(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선데이 피플에 따르면, 벤테케는 유럽 클럽간 대항전인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테케는 2012년 벨기에 헹크에서 애스턴 빌라로 둥지를 옮긴 뒤 세 시즌 동안 팀의 강등권을 위해 싸웠지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행 티켓 획득이란 목표를 가져본 적이 없다. 심지어 리버풀도 지난 시즌 6위에 처져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리그도 출전할 수 없는 처지다.

그래도 벤테케는 실낱같은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을 듯하다. 리버풀 이적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 '빅4(첼시 맨유 아스널 맨시티)'의 러브콜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벤테케는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1m90의 큰 키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데다 유연한 몸놀림으로 멋진 골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2012~2013)에는 39경기에 출전, 23골을 폭발시켰다. 2013~2014시즌에는 브라질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부상을 해 28경기에서 11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다시 부활했다. 33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