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두 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청주·KOVO컵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21-25, 25-23, 23-25, 25-21,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1년 8월 창단된 기업은행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에 입맞췄다. 기업은행은 2012년에도 컵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날 기업은행은 끈질겼다. 세터 김사니를 비롯해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박정아 등 주전이 총출동했지만 현대건설의 높이에 주춤했다. 서브 리시브도 흔들리면서 세트스코어 1-2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V리그 우승 2회에 빛나는 기업은행의 탄탄한 조직력은 경기 막판 빛났다.
김희진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5득점을 폭발시켰다. 김희진과 함께 기업은행의 원투펀치를 담당하는 박정아도 26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박정아는 13-11로 앞선 상황에서 두 차례 블로킹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은 팀 통산 세 번째 컵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과 라이트 황영주에게 편중된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뒷심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양효진과 황연주는 각각 28득점과 25득점으로 분전했다.
이날 MVP는 김희진이 차지했다. 28표 중 26표의 압도적인 득표로 MVP에 올랐다. MIP에는 현대건설의 미녀 스타 황연주에게 돌아갔다.
청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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