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의 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PSG) 복귀를 염원해온 AC밀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20일(한국 시각) 메르카토뉴스 등 유럽 현지 매체들은 "즐라탄의 AC밀란 복귀가 추진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미 즐라탄은 3년 계약-연봉 750만 유로(약 94억원)에 AC밀란과 개인합의를 마쳤으며, 이적은 8월 1일(현지 시간)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이 끝난 뒤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매체는 파리생제르맹(PSG)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PSG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프랑스 슈퍼컵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맞붙는다. 이 경기가 끝난 뒤 즐라탄은 밀란으로 이적하고, PSG는 에딘손 카바니(28)를 최전방으로 돌리고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4·리옹)를 영입해 윙포워드를 맡긴다는 내용이다.
올여름 새로운 스폰서를 얻은 AC밀란은 이미 루이스 아드리아누(28)와 카를로스 바카(29)를 영입하는 등 '명가 재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즐라탄의 복귀는 밀란의 부활을 상징하는 사건이 될 수 있다. 다만 PSG의 입장이 변수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6월 즐라탄의 AC밀란 이적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즐라탄은 지난 2010년 AC밀란으로 이적, 7년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안겼다. 이듬해에도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두 시즌 동안 세리에A에서만 42골 17도움을 기록했던 즐라탄이 PSG로 갑작스럽게 이적하면서 AC밀란의 부진이 시작됐다.
즐라탄은 PSG에서의 르샹피오나(리그앙) 3시즌 동안 총 90경기에 출전, 75골 25도움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에 고전하긴 했지만, 24경기 19골 6도움으로 노쇠화 우려를 씻어낸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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