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과 경기도 평택시가 공동주최하는 '2015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사상 최대 참가 기록을 세웠다.
3일 한마당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한마당 참가국은 61개국, 참가인원은 459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제외한 대륙별 참가인원은 아시아 677명, 아메리카 157명, 유럽 130명, 아프리카 97명, 오세아니아 12명이다. 최대 참가국은 151명이 참가하는 말레이시아다.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한국에서 발생하며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한마당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우려와는 달리 역대 최고 참가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마당 조직위는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행사도 준비 중이다. 특히 모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TV, 노트북, 항공권, 세탁기 등의 경품 행사는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가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자 종목별 최우수선수(개인)와 최우수팀(단체)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등 역대 한마당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와 흥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마당은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30일부터 8월2일까지 개최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