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을 앞두고 한종석(32·8기)이 복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종석은 지난 15~16일 경기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 경주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주에서 한종석은 랭킹 2위 어선규와 베테랑 서화모까지 넘어서면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12명의 이사장배 본선 진출자 중 5위로 출전권을 따낸 한종석은 당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날 경주 선전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한종석은 2009년 신인왕전에서 준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013년까지 10승에 그치며 세간의 관심에서 잊혀졌다. 지난해 18승을 올리며 재기에 시동을 건 한종석은 올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등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이사장배까지 연결될 지가 관건이다. 경정 관계자는 "종합랭킹과 다승(25승), 상금까지 등 모든 부분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독주하는 김효년의 우승이 유력하지만 큰 경기에서 늘 변수는 있었다"며 한종석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사장배는 '미리 보는 그랑프리'로 불릴 만큼 최고 스타들의 각축장이었다. 22일 준결승전 뒤 상위 6명이 23일 14경주로 치러질 결승전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챔피언에겐 1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3착에게도 각각 1000만원,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정 측은 이사장배 기간 미사리 경정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중형승용차 1대와 고급제습기 30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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