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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단은 지난 13일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윤성효 감독을 물러나게 했을 때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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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대한축구협회장)이 이례적으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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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니스 감독대행 부임 이후 첫 개편작업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엿보인다. 부산 구단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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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편 내용을 들여다보면 개운치 않은 점들이 발견된다. 신의손 GK 코치의 복귀부터가 그렇다. 신의손 코치는 지난 3일 개편에서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총괄 GK 코치로 내려갔던 인물이다.
시즌 중 성적이 나쁠 때 코칭스태프 변경은 프로야구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대개 분위기 쇄신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부산 구단도 3일 개편에서 그렇게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속사정은 1군에서 밀려나는 코치는 문책성 '좌천'이나 다름없다. 당초 신의손 코치가 유소년 코치로 이동했을 때 다른 구단 관계자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부산 구단의 성적부진이나 경기력의 문제점을 볼 때 왜 GK 코치에게 책임을 묻는 인상을 주는 인사를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
데니스 감독대행이 요청해서 신의손 코치를 다시 불러올릴 정도라면 신의손 코치를 유소년팀으로 내려보낸 것 자체가 잘못된 인사였다는 점을 자인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김승안 GK코치는 7년 만에 1군 GK코치로 복귀했다가 보름 만에 유소년 총괄 GK 코치로 다시 내려가 또다른 희생양이 됐다.
윤 전 감독이 신의손 코치 교체를 요구한 것도 아니었다. 당시 구단측에서 코치진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포츠에서 코치진 구성은 감독의 고유권한으로 존중하는 게 정석이다.
그러나 부산 구단은 진작부터 애먼 신의손 코치를 교체하면서 감독의 리더십에 간섭했고, 의욕까지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
수석코치를 맡았던 이진행 코치가 부산 U-18팀(개성고) 감독으로 내려간 것도 매끄럽지 못했다. 윤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가장 걱정했던 후배가 이 코치였다. 이 코치는 윤 전 감독이 부산에 부임하면서 영입한 인물이다.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최소한 수석코치 정도는 감독이 원하고, 감독과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을 데려오는 게 상식이다.
그런 이 코치가 윤 전 감독이 물러난 뒤 U-18팀으로 사실상 '강등'됐다. 구단이 '윤성효 그림자' 지우기를 단행하기 위해 이 코치마저 희생양으로 삼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축구인은 "선수 경험이 없고 피지컬-전력 분석 전문이었던 데니스를 감독대행으로 발탁한 것이나, 이후 코칭스태프 구성을 보면 구단이 조종하기 쉬운 쪽을 선택한 것 같다"면서 "구단이 쥐락펴락하려는 팀이 잘 굴러갈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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