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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소리는 대형 기획사보다는 인기 가수 한두 팀만을 데리고 있는 중소 기획사가 더 크다. 특히 8월 컴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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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미 수차례 경험을 통해 그 파괴력을 알고 있는 MBC '무한도전 가요제'가 이미 스타트를 했다. 그리고 그저 파트너 선정과 연습 과정이 공개되었을 뿐인데도 온라인 음악사이트의 차트는 '무한도전'에 점령 되었다.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의 멜론이 발표한 21일자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혁오의 '와리가리'와 '위잉위잉'이 1, 2위를 지키고 있다. 3위 역시 '무한도전' 출연 중인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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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무한도전 가요제' 본편에 대한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 동시에 가요계는 '무한도전 가요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전자의 방법을 택하는 쪽은 중소형 기획사가 많다. 컴백을 했는데 노래에 대한 반응이 없을 경우 회사가 받게되는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반면 후자의 경우는 인기 아이돌을 거느린 대형 기획사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고정 팬들을 거느리고 있어 매출에 대한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무턱대고 연기할 경우 대기하고 있는 다른 아이돌의 컴백 스케줄까지 줄줄이 변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 관계자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2년 마다 개최되고 있는데 매번 너무 금방 돌아온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사들이 한동안은 K-POP 스타들을 데리고 해외 투어를 돌며 돈을 벌더니 그게 녹록치 않게 되자 이젠 음원 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만큼 그저 이 폭풍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고 허탈해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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