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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리버풀의 행보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다. 지난시즌 실패를 교훈으로 삼은 듯 하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며 벌어들인 수익으로 무려 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쓴 금액만 해도 1억파운드(약 1812억원)가 넘는다. 하지만 엠레 찬 정도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마리오 발로텔리의 경우 재앙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EPL 보다는 타리그 출신들을 선호했던 로저스 감독은 올여름 모험 보다는 안정 쪽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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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또 한번의 리빌딩을 단행한 리버풀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리버풀에서 단장을 맡기도 했던 대미언 코몰리는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리버풀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이 많은 변화가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지난 시즌 수아레스를 팔고 9명을 영입했던 리버풀에겐 큰 위험부담이 있었다고 본다. 이제 또 다시 많은 변화를 가져가 리빌딩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것은 확률이 떨어지는 도박과도 같다"고 했다. 팀의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 역시 로저스 감독의 폭풍 영입에 우려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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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즌 리버풀의 키는 벤테케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버풀은 벤테케를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3250만파운드(약 582억원)를 지불했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시달렸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발로텔리와 램버트는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특급 공격수를 찾았던 리버풀은 세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벤테케에 올인했다. 득점력만큼 검증된 벤테케는 분명 매력적이다. 문제는 리버풀의 전술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으냐 이다. 벤테케는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다. 괴물 같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몸싸움, 슈팅력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하지만 연계력은 다소 떨어진다. 짧은 패스를 중시하는 로저스 감독의 축구와는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 벤테케가 이 부분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비슷한 스타일이었던 앤디 캐롤의 재양을 재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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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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