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개최한 아이스하키 통합 교육·발전 캠프 '하키 투게더(Hockey Together) 2015' 가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키 투게더'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지원하는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아시아를 비롯해 아이스하키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국가의 지도자와 선수들을 초청,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수준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행사다.
26일 막을 내린 '하키 투게더 2015'는 지난해와 비교해 교육 규모와 수준에서 모두 큰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한됐지만 7월 20일부터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도자는 물론 심판과 선수 교육, 지원 스태프 교육까지 통합 아이스하키 발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터키 등 총 7개국에서 123명이 참가했고,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내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그간 국내 아이스하키에서 소홀히 여겨지던 지원 스태프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하키 투게더 2015'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IHF 디벨롭먼트 매니저 대럴 이슨이 총괄했다. 그러나 인스트럭터 면면은 지난해보다 화려했다. 북미아이스하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소속으로 2002년 스탠리컵 챔피언에 오르는 등 현역 시절 세계적인 수비수로 명성을 얻었던 이리 피셔(36)가 직접 빙상에 올라 선수 지도를 담당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백지선 감독은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지도 철학과 교수법을 강연했다. 김우재 안양 한라 코치, 장성국 심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스하키 관계자들도 인스트럭터로서 힘을 보탰다.
백지선 감독은 "아이스하키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특히 우리나라 참가자들은 캠프 내내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로 아이스하키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 지를 확인시켰다.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이 같은 캠프를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주변국의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와 발전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행사가 많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키 투게더 캠프'는 세 번째를 맞는 내년 캠프에는 참가국을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세분화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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