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리가 선수들에게 여유를 가져다 줄 것이다."
데니스 부산 감독대행이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데니스 감독이 이끄는 부산이 2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최하위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은 전반 20분 대전의 한의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웨슬리와 18세 신예 김진규가 연속골을 터트려 K리그에서 9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데니스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에 실점을 해도 선수들이 침착했다. 조직력을 계속 유지했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긴장감을 극복했다."
데니스 감독은 대전전 승리가 가져다 줄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승리로 인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다. 계속 승리를 해서 자신감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 이번 승리가 팀을 재정비할 여유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전반에 9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이 2개에 그쳤다. 골 결정력 부족은 여전했다. 또 감독 경험이 없는 데니스 감독 대행의 지도력에도 의문부호가 남아 있다. 데니스 감독대행은 "나는 (감독) 경험이 없고 젊은 감독이다. 감독이 교체되면서 이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지만 잘 컨트롤 했다"고 자평하면서도 "휴식기동안 우리의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변화하기 위해 조직력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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