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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도훈 감독에게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한데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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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천 선수단의 현실을 보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로테이션에 쓸 대체자원이 마땅하지 않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부리그서 뛰던 이효균 이슬기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선수보강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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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풍부한 팀같으면 로테이션으로 헤쳐나간다지만 그럴 처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로테이션을 느슨하게 가동할 수도 없다. 김 감독의 소신에 어긋난다. 김 감독은 "평소 훈련에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천하의 베테랑 이천수도 몸상태 등 여러 면에서 준비되지 않으면 엔트리에 드는 게 쉽지 않다. '선수'가 아닌 '팀'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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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0대2로 완패하면서 더 절실해진 생각이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때 실컷 쉬고 또 휴식타령인가'싶겠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힘든 인천으로서는 혹서기 휴식이 보약이다.
지난 4, 6월 FA컵 32강, 16강전을 주중에 치를 때만 해도 후유증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더위가 본격화된 7월 들어 2∼3일 뒤 치르는 경기가 버겁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1일 광주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인천은 4일 제주전에서 득점없이 비겼고, 8일 부산전서 3대1로 대승했다가도 12일 성남에 0대1로 패했다. 이번에도 올스타전 브레이크 휴식 덕분에 FA컵 쾌거를 만들었지만 25일 서울전에서 다시 주저앉았다.
7월 이전에 나타나지 않았던 주중-주말경기 희비곡선이 인천을 불안하게 만들 즈음 2주일간의 휴식이 또 찾아왔다. 열악한 구단 형편 등 이래저래 마음 편할 날 없던 김 감독이 "반갑다! 동아시안컵"을 외치는 이유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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