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감독이 향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나아가야할 지향점으로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판 할 감독은 26일(한국 시각) 인터내셔널챔피언스 컵 기자회견에서 "내 선수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팀동료들의 위치와 임무 또한 잘 알고 있어야한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팀 조직력이 바로잡히고, 팀 전체가 발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보라. 그들은 압박 수비가 어떻게 펼쳐질지, 향후 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선수들 모두가 예측해서 움직인다. 무척 환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자부심이 강한 판 할 감독의 노골적인 타 팀 칭찬은 보기 드문 모습이다.
이날 판 할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MSN트리오(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첼시의 아자르-윌리안-오스카, 맨시티의 아구에로 같은 선수들이 맨유에도 필요하다. 우리는 이들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아직 우리팀은 미완성이다. 슈나이덜린, 슈바인슈타이거, 데파이, 다르미안이 보강됐지만 우리에겐 창조적인 선수가 더 필요하다.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당연히 살 것"이라며 추가 영입을 암시했다.
판 할 감독은 '창조적인 선수로 애슐리 영이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물론 영은 지난 시즌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맨유는 네이마르와 경쟁해야한다. 영은 네이마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맨유는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등을 영입했던 지난 시즌에 이어 올여름에도 폭풍처럼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맨유는 27일 세르히오 로메로의 영입을 발표, 다비드 데 헤아 및 빅토르 발데스의 이적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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