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은 장슬기 이금민 등 새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안컵 출정을 하루 앞두고 28일 파주NFC에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캐나다월드컵 이후 첫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팬들의 관심도 많아졌지만, 기대도 높아졌고, 질책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 질책까지도 잘 받아들여 대표팀이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월드컵 때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 온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소연, 박은선, 유영아 등 캐나다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주전 공격라인이 부상, 컨디션, 구단 사정 등의 이유로 합류하지 못했다. 공격진 누수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윤 감독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했다. "김상은, 장슬기, 이금민 등 모두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고,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여자축구의 세대교체도 염두에 뒀다.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을 이끈 장슬기, 이금민, 이소담 등 어린 공격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다. "우리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다. 이들의 활약은 이번 대회 큰 의미다.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한다면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아시아 여자축구 4강이 맞붙는 격전지다. "동아시안컵 홈팀 중국과의 첫경기는 가장 중요하다. 북한은 체력적으로 강한 팀이고, 일본은 캐나다월드컵 준우승팀이다. 경험이 많고 뛰어난 팀이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다소 처지지만 우리나라 여자축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목표를 묻는 질문에 윤 감독은 신중하게 답했다. "몇 위보다 매경기가 여자축구 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경기라는 책임감으로 뛰겠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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