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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소연의 골은 문전에서 적극적이면서도 냉정하고 침착한 '킬러' 지소연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골이다. 전반 10분 이후 첼시 레이디스로 완전히 분위기가 넘어왔지만, 피니시가 아쉬웠다. 전반 34분 에니 알루코의 슈팅, 전반 35분 알루코의 크로스에 이은 젬마 데이비슨의 왼발은 날카로웠지만 잇달아 골문을 빗나갔다. 압도적 공세속에도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는 지소연이었다. 꿈의 무대에서 '원샷원킬'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7분, 알루코가 빠르고 강력한 드리블을 앞세워 박스안까지 침투해 들어왔다. 지소연 역시 동일선상에서 같이 뛰다 박스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어 알루코를 향해 손을 들며 적극적으로 패스 사인을 보냈다. 볼을 이어받은 지소연은 침착하고 능숙했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키퍼까지 속이며, 툭 찍어차는 영리한 왼발 슈팅으로 끝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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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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