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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만 해도 일본의 일방적인 페이스처럼 보였다. 킥오프와 동시에 공격을 전개하던 일본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분 만에 첫 골을 얻었다. 오른쪽 측면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던 엔도 와타루가 문전 오른쪽으로 낮게 올린 오른발 크로스가 문전 쇄도하던 무토 유키의 왼발에 걸리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강한 압박을 앞세워 수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초반 실점 후 북한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다득점 양상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북한이 안정을 찾기 시작한 뒤 볼 점유시간을 늘리면서 점차 승부는 대등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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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북한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2분 심현진이 센터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박현일이 아크 왼쪽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고, 문전 오른쪽에서 바운드 된 볼을 리혁철이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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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마친 북한은 5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1패를 안은 일본은 북한-중국전에 앞선 오후 7시20분 운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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