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드라이버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여름밤 서킷을 수놓은 새로운 '밤의 황제'로 등극했다.
정의철은 1일 밤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이 켜진 가운데 시즌 처음으로 개최된 나이트 레이스에서 정의철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6위에도 불구, 공격적인 레이스로 지속적으로 순위를 올린 끝에 지난해 슈퍼6000 클래스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멋지게 장식했다.
정의철은 11랩에서 같은 팀의 이데 유지를 제치고 2위까지 오른데 이어 13랩의 마지막 코너에서 예선 1위로 선두를 고수하던 정연일(팀106)마저 추월한 후 끝까지 독주했다. 2위는 이데 유지, 3위는 정연일이 각각 차지했다. 정연일은 비록 예선 1위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고 3위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포디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예선 2위와 3위에 오르며 각각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렸던 아트라스BX의 듀오 드라이버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핸디캡 중량 50㎏씩 얹고 달리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4위와 6위에 그쳤다. 하지만 아트라스BX는 팀 챔피언십 포인트 1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레이싱이 끝난 후 자정부터 록 페스티벌이 열려 관람객들은 한자리에서 모터스포츠와 음악축제를 함께 즐겼다.
인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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