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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 알루코가 문전으로 침투한 후 찔러넣은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2명를 뚫어낸 후 골키퍼 칼리 텔포드를 피해 침착하게 왼발로 볼을 골망 왼쪽으로 툭 밀어넣었다.영리한 킬러 본능으로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 직후 지소연은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은 후 '기도 세리머니'로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의 첫골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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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알루코와의 눈빛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측면에서 치고 달리며 문전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기회를 창출하는 알루코의 바지런한 움직임, 지소연의 영리한 위치 선정, 탁월한 축구센스, 월드클래스다운 냉정한 피니시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후반 24분 지소연은 25야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6분 지소연의 날선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중 나온 알루코의 슈팅 역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지소연-알루코를 앞세운 첼시의 맹렬한 공세에 노츠카운티는 일방적으로 밀렸다. 90분 내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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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이날 FA컵 결승을 앞두고 "첼시레이디스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었다. "웸블리와 같은 축구 성지에서 기회를 얻게 돼 정말 행복하다. 한번도 이곳에서 뛰어본 적은 없지만, 영원히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지소연에게도, 첼시레이디스에게도, 대한민국 여자축구에게도 영원히 잊지못할 경기가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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