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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뒤집어서 기분 좋다. 첫 경기 힘들게 이겨서 보람있다"고 소감을 밝힌 정설빈은 더운 날씨에 혀를 내둘렀다. 정설빈은 "몸을 푸는데 오후 8시가 맞나 싶을정도로 후덥지근했다. 이것 또한 경기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잔디에 대해서는 "잔디가 뻑뻑한거보다 물기있는게 우리에게 괜찮다고 생각했다. 더운날 잔디까지 말라 있더라. 잔디가 한국과 많이 다르다. 좀 뻣뻣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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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빈의 오른 팔둑에는 문신이 있다. 정설빈은 "힘들었을때 하나씩 몸에 새긴거다. 많이 힘들었나보다(웃음). '비상하지 못했을때 부러진 날개로 나는 법을 배워라'란 뜻이다"고 했다. 다음 상대인 일본과 북한이다. 정설빈은 "월드컵에서 우리도 좋은 성과 냈지만, 다른팀들도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동기부여가 더 많이 됐을거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어린 선수들을 데려왔다. 어린선수들을 상대하면 부담감이 있다. 북한은 아시안게임 후 처음 붙는다. 그때 아쉽게 져서 복수할 기회 없었다. 기회되면 좋은 경기 펼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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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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